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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복지연대
조회
3,652회
작성일
21-05-22 21:55

본문

 

 

 

왜 저자는 개인주의자 선언을 했을까?

저자는 이 사회의 기준이 ‘타인’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남부럽지 않게’ 살고 싶다는 집착 때문에 인생을 낭비하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남들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성공한 사람, 훌륭한 사람보다 자신이 만족하는, 자신에 만족하는 행복한 사람이 되자고 이야기 한다.
행복을 가로막는 요인

저자는 행복을 가로막는 요인을 집단주의라고 지적한다. 우리는 근대화와 자본주의 운용을 일본에게 배웠고, 기업 운영의 기본 모델도 일본에게 배웠다. 그런데 더 불행한 것은, 마침 그 시절 일본을 통치하는 사람들이 군인이었다는 사실이다. 회사들도 군대식으로 운영되었다. 우리는 일본에게 배웠지만, 일본보다 더하다. 왜냐하면 일본인 보다 더하고 군인이며 집단주의 맹신했던 끝판왕 박정희 때문이다.

​​집단주의 문화

학교, 직업, 외모, 동네, 차종 등 모든 것이 서열화되어 있는 수직적이고 획일적인 문화, 입신양명이 최고의 효도이며 성공이라고 여기는 가치관,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남들과 다르게 비치는 것 등 집단주의 문화로 인한 만성적인 긴장과 피로는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행복을 안겨주지 않았다.

 

책을 통해 판사의 승진체계, 판결을 위한 과정과 위원회 등에 대한 이야기는 새롭고 흥미롭다. 다루는 사례속에서 느끼는 부분도 많다. 특히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에 가장 주요한 동기는 자존심이란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판사 검사들이 아동와 대면하기 위해 법복을 갈아입고 사복을 입고 장소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변화를 주었던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한세대 정도를 앞서간 사고와 라이프 스타일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일상에서 많은 불편과 사회생활에서 갈등을 경험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합리적인 개인주의자에 대한  선망이 있는 것 같다. 기성 세대들에게 체화된 보편적인 상식들은 고루한 유물이 되어가고 있고, 누가뭐래도 자기가 선호하는 것에 대한  선택과 행동들이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젊은 세대에 대한 온전한 이해와 인정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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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개인주의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기주의도 아니고 집단주의도 아닌 개인적인 자유와 안전을 지켜가며  개인 고유의 개성을 지키는 일이 한국에서 가능할 지 많은 의문을 가지게 했던 도서였다.

조직에 몸담고 있기에 집단주의가 몸서리치게 싫었지만 그 집단주의 안에서 안정감과 동질감으로 위로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개인의 개성과 자유가 더 많이 중요해지는 세계의 흐름에서 집단주의를 고수한다면 세대간 혹은 조직과 개인간의 이해는 더욱 어려워 질 것이다

몸으로 투쟁한 세대들, 연대를 강조했던 세대들이라면 공감하기 힘들 수 있겠지만 나라를 위해 가정을 위해 혹은 집단의 이익을 위해 당연하게 희생을 강요 받은 이들이라면 나는 조금은 개인적으로, 조금은 이기적으로 살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판사인 저자의 경험들이 합리적인 개인주의자가 되는데 있어 좋은 사례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정의 퇴색과 개성의 무시와 교육 기회의 불공평함에 개탄하고, 타인의 슬픔에 공감하고 나름의 방법으로 반기를 들어 집단의 변화를 그려가며 한편으로 개인의 개성을 지켜가는 합리적 개인주의자라면 나도 기꺼이 되고 싶은 모습이다.  
또한 개인의 존중을 바탕으로 모인 합리적 개인의 집단이라면 그 집단이 정의할 집단주의도 지금과는 다르게 개인과 집단 사이의 절충이 있는 합리적이고 발전된 모습으로 그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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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가 판사라는 점이 우선 흥미를 끌었고 판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생각이 궁금했습니다. 책은 쉽고 재미있게 읽혔고 책에서 주요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집단주의 문화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일제 강점기부터 내려온 대한민국의 집단주의에 대해 저자는 인간의 존엄과 자기 결정이라는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듯 했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저자가 말하는 개인주의란 다양함에 대해 표현하는 것에 대한 포용이 필요함을 이야기하는 듯 했고, 특히나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있는 우리의 현장에 절실하게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자신의 행복이 우선이라는 말은 타인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어우러져 살기 위한 우선과제로 자신의 행복을 이야기하고 있고, 개인주의는 타인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