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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위한 철학 수업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복지연대
조회
1,321회
작성일
22-07-28 16:13

본문

 

 

 

우리가 자유에 대해 통상적으로 이야기할 때 구속이나 억압과 반대되는 상태라고 본다. 그러나 저자가 생각하는 자유란 단지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내 맘대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넘어서 고통과 억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자유라고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세상의 수많은 것으로부터 묶여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얽매이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이다. 사회적 동물로서 관계 맺지 않은 곳이 없지만, 이러한 것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운 ‘나’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자유일 것이다. 언제부턴가 현실적 자유에 갇혀 돈만 있으면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돈만 있으면 자유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실은 물질의 노예라는 반증일 것이다.

가난, 돌봄, 질병, 실패 등으로부터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사회보장제도가 보편적으로 제공되는 복지국가를 이룩해야 한다. 그래야 이런저런 제약과 구속으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자유롭게 이행하며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철학에는 큰 관심을 갖지 않는 실용주의적 사고 방식을 선호하는 방식이지만 '삶을 위한'이라는 제목 문구에 조금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책장을 넘겨보기로 했다. 

목차에서 가장 눈에 띈 단어는 '자유'였다. 죄를 지으면 받는 큰 처벌이 구속이고, 대부분의 인간이 갈망하는 것이 '자유'라고 본다면 그 이유만으로도 관심을 갖게 하는 단어 였다. 


* 삶과 자유

* 만남과 자유

* 능력과 자유

* 자유와 욕망


대부분의 인간이 삶속에서 겪는 관계에서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은 매우 컸다.

결과적으로 얻은 조언은 자유를 위해서는 일정수준의 고통을 뛰어 넘어야 하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며, 욕망을 내려놓아 궁극적 자유를 얻으라는 것.

음... 너무 획기적이고 신박한 묘책을 기대한 것인지 다소 아쉬움이 남았지만 대부분의 인간이 무엇인가를 알지 못해서 하지 못한다기 보다는 그보다 큰 짧은 순간의 즐거움이나 그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부담스러워 하는 것이라 본다면 되새김의 의미가 있을 수 있겠다. 

"내 삶의 주인!" 인간의 삶 자체가 서로의 관계와 수많은 정치적 이유속에서 자유롭기 어려울 수밖에 없는 속박의 형태인데, 이 모든것을 초월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그렇다면 "삶의 자유"를 얻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다양한 이해 관계로 부터 당당히 이득을 포기할 수 있는 "용기"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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