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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짜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복지연대
조회
2,472회
작성일
21-05-22 21:37

본문

 

 

 

상황의 힘에 관한 가장 유명한 연구 중 하나가 8명이 한 팀이 되어 왼쪽 카드에 있는 선분의 길이와 가장 비슷한 길이의 선분을 오른쪽 카드의 제시된 보기에서 찾아내는 것이다. 이때 보기 중에서 정답이 2번임이 분명한데도, 7명의 동조자들이 일부러 오답을 선택했 때 나머지 1명(피실험자)이 어떤 대답을 하는지 지켜보는 것이다.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피실험자가 앞의 사람들처럼 오답을 선택하는 동조현상을 나타낸다.

그러나 7명 중 ‘1 명’을 택해서 그에게는 다수를 따르지 말고 정답을 고르게끔 한다. 한마디로 피험자에게 ‘자기편’을 한 사람 만들어준 것이다. 그랬더니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정답률이 100%에 가깝게 회복된 것이다. 한사람의 동료가 피험자들에게 소신을 지킬 수 있는 힘을 준 셈이다. 이는 우리가 소신을 지키지 못하는 이유가 천성적으로 겁쟁이거나 소심해서가 아니라 우리 주변에 그 ‘한 사람’이 없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서울복지시민연대가 회원들의 '그 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 나아가 사회복지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각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회원들이 '그 한 사람'이 되어 사회의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자연.jpg

 

프레임이 삶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들을 통해 이해하게 됐다. '타인에게는 나 자신이 상황이다'라는 부분에서 그 동안 이해되지 않았던 상황과 내 행동을 돌아보게 되었는데 자기중심성이란 것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성찰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가 쉽지 않음을 느낀다.

 

대다수의 많은 전문가들이 책을 통해 가르쳐주려하고 깨우쳐주려는 방식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피로감이 거의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서문을 통해 ‘지혜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 하는 부분부터 정신없이 집중하며 읽어나갈 수 있었다. 많은 실험들과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흔히 실수했던 경험들을 반추해보고, 새로운 시각을 갖을 수 있었다. 그렇게 많은 나이가 아닌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이 너무 확고한 것을 보면서 ‘저 사람에게는 어떤 반증도 통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할때가 종종 있다. 백세 인생이라는 시대라는 요즘, 애늙은이가 되어서 남을 이해하려는 프레임보다는 남을 설득하려고만 하는 프레임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저자가 얘기한 것처럼 세상은 배우려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로 나뉜다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지속해서 상기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해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