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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가 어쨌다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복지연대
조회
844회
작성일
21-05-22 21:38

본문

 

 

 

책 내용을 일부 발췌하면 "남성에게 준다는 것(선물)은 언제나 빚으로 연상된다. 빚은 정확히 갚아야 한다. 선물보다 더 위험한 것은 없다. 선물은 타인의 관대함에 빚지는 것이며 부채다. 무엇을 받는다는 것은 타인에게 자신을 여는 것이다. 타인에게 자신을 열어주는 것은 자신을 약자의 처지에 놓는 것이다. 남자는 이런 상태에서 가능한 한 재빨리 벗어나고 싶어 한다. 선물 교환의 끝없는 회로에서 벗어나 정확히 되갚고자 한다. 남성의 셈법에 따르면 정확히 계산하지 않는 것은 힘의 불균형 상태이므로 위협적인 것이 된다." 나는 이런 식의 논리와 주장이 거부감을 갖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특히 위에서 밑줄 그은 부분은 더욱 동의하기가 어렵게 느껴졌다. 자신의 마음을 여는 것이 왜 약자의 처지에 놓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여성혐오에 대한 글을 읽다보니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마치 사회가 여성을 혐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끔 몰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을 이분법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들었다. 토론하고 이해시키려고 하기보다 공격적 언어를 사용하고 대결적 구도로 몰아가는 것이 좋아보이지 않았다.

 

여섯 명의 필자가 사용한 언어들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개념과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각 주제의 글과 맥락들이 굉장히 어렵게 다가왔고, 그러다보니 공감하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저자들의 지식을 자랑하려고 쓴 글인지 페미니즘 인식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쓴 글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그들만의 말잔치로 끝나버린 느낌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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