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재정네트워크와 서울시NPO지원센터 관계자들이 모여 서울시NPO지원센터의 현황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집담회를 가졌습니다.

서울복지시민연대 입장에서 평소 서울시NPO지원센터를 떠올리면 장소대관 이외에는 따로 떠오르는 사업이 없었습니다. 아래 서울시NPO지원센터의 직무분류와 업무를 살펴보니 그럴만도 한 거 같았습니다.

서울시NPO지원센터의 업무를 크게 보면, 경영기획실과 변화지원실을 중심 축으로 하고, 전시, 아카이브, 비영리스타드업 사업을 진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복지시민연대가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있는지 적용해보니 장소대관과 활동가 장학사업 정도를 꼽을 수 있었습니다.

장소대관은 교통의 요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매우 큰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대관 가능한 장소가 3개뿐이고 신청경쟁도 치열하여 원하는 대관 날짜를 맞추기가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장학사업도 활동가들에게 등록금의 40%를 제공하여 학습하고자 하는 활동가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주지만, 등록금을 제공하는 대학은 2개로 한정되어 있고, 2개의 대학에 간다고 하더라도 지원할 수 있는 과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서울시NPO지원센터의 아쉬운 점은 서울에 있는 NPO를 전수 조사하고 유형화하여 그에 맞는 지원 노력을 하고 있는지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회복지현장과 마찬가지로 철저히 신청주의에 입각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 받을 수 있는 자원이 있더라도 모르면 어떤 지원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서울시NPO지원센터도 찾동과 같이 서울에 있는 NPO를 찾아다니고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이 무엇인지 고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