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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은 세계빈곤퇴치의 날이 아닌 빈곤철폐의 날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복지연대
조회
3,746회
작성일
21-05-22 22:03

본문

 

 

 

10월 17일은 UN이 정한 세계빈곤퇴치의 날이다. UN에서는 이 날을 가난하고 차별받는 이들에 대해 구호와 원조를 강조하며 국제사회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 날을 전후하여 각종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행사에서는 10월 17일이 세계빈곤퇴치의 날임을 알리고, 지구촌 빈곤문제 해결에 시민들이 동참해 줄 것을 독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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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행사는 각종 퍼포먼스를 통해 빈곤의 의미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환기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행사는 빈곤한 사람들에 대한 시혜와 배려라는 시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단지 이러한 감정 호소를 통해 빈곤을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을 끊임없이 가난하게 만들고 차별받게 하는 고리를 끊어야 빈곤을 퇴치하는 것이 아니라 철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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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기념일에 지위와 권력, 명예가 있는 사람들이 단상에 나와 마이크를 잡고 레토릭에 가까운 발언을 쏟아내고 박수를 받으며 내려온다. 그러나 이런 행사에서 당사자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가 많다. 이번 빈곤철폐의 날에도 대형 단체에서 주최한 각종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지만 가난하고 차별받는 자들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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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이 각종 행사의 주체가 아닌 객체, 더 심하게 말하면 들러리로 참석하여 배경으로 비춰질 때가 많다. 이에 빈곤철폐 참여자들은 빈곤철폐 주체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관철시키고 불평등한 세상을 바꾸기 위해 광화문에 섰다. 불평등 심화 완화와 복지사각지대 해소 그리고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또 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