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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미군기지 이전과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원탁토론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복지연대
조회
3,965회
작성일
21-05-23 16:55

본문

 

 

 

역사적으로 일제시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서울 한복판인 용산에 일본군과 미군이 주둔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용산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하게 되면서 이 자리를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 들어서게 됩니다. 용산공원을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만들겠다는 뉴스가 흘러 나왔지만 그동안 민족역사공원, 6개 테마공원, 단일생태공원 등 수차례 변경이 이루어졌고 한미연합사 이전 문제, 국토부 외 8개 기관 부처의 이기주의 등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용산미군기지에 공원을 조성하든, 공공임대아파트를 짓든 이에 앞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용산기지 내 오염조사입니다. 모래 위에 성을 쌓을 수 없듯이, 오염지역 내에 공원을 조성할 수 없습니다. 용산은 2000년에 미군이 한강으로 독극물을 방류한 사건이 있었고, 우리나라 101개 미군기지 중 가장 많은 오염사고가 발생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오염 수준도 기준치 470배가 넘는 벤젠(1급 발암물질)과 TPH(빈혈, 백내장, 호흡기피부질환 유발 물질), 톨루엔 등 유독성 물질이 검출되었습니다. 서울시가 2001년 이후부터 미군기지 주변을 정화작업하고 있지만 유류오염물질은 계속 검출되고 있습니다. 미군기지 내부의 근본 오염원을 제거하지 않고서는 백약이 무효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용산에 무엇을 지을 것인지 등 개발논리를 앞세워 접근할 것이 아니라 오염원 조사와 정화작업 계획부터 세우고, 이후에 서울의 녹색허파로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전체사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