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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스몰.jpg

 

우리는 언제쯤 진정한 자유와 독립 그리고 진정한 기회를 일상에서 경험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 정부나 사회 심지어 가족으로부터도 얽매이지 않고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스스로 자유롭게 선택하고 누릴 수 있는 날은 언제쯤 도래할 수 있을까?

제목에서 말하는 '미래'는 노르딕 사회를 지칭하는 말이다. 즉 스스로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누릴 수 있는 진정한 자유가 보장된 사회, 언젠가 미래 유토피아에서나 꿈꿀 수 있는 사회가 바로 노르딕 사회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에게 얽매이기 쉬운 경제적 물질적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의 모든 구성원에게 완전한 독립과 자유와 기회를 보장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기본적 욕구가 충족되는 사회에서만이 모든 인간관계가 완전히 자유롭고 진실하며 오직 인간 존재 자체로서 관심 갖고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부담스러웠던 여러 경제적 의무에서 해방되면 우리는 가족, 친구, 연인과의 관계를 순수한 인간적인 유대 위에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뉴스에서 연일 보도되고 있는 조씨 일가 행태와 미투 운동 등에서 알 수 있듯이 권력 관계에 의한 위압에 저항 한 번 못하고 그대로 당하고 있는 것은 경제 활동에서 이탈되면 이에 따르는 모든 사회적 위험을 개인 혼자서 온전히 감당하고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똥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고 자조하면서 말이다.

언제까지 이러한 사회에서 이러한 뉴스들을 보고 듣고 살아야 하는가. 노무현 대통령은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나는 감히 이 문장에 형용사를 덧붙이고 싶다. '당적을 가진'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사회를 변화시킨다고 생각한다. 이번 613선거에서 보고 느꼈지만 일반 시민의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그렇다고 쉽지 않다. 그러나 당적을 가지고 지역 정치에 꾸준히 참여한 시민의 목소리는 가볍지 않게 그리고 캠프 핵심에 비교적 쉽게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 또한 이렇게 외치고 싶다.

"사회복지사여, 정당을 접수하라!"
 

책을 읽기 전에도 노르딕국가의 복지시스템은 선망의 대상이자 우리가 추구해야할 이상처럼 여겼었다. 필자가 핀란드를 중심으로 해서 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등의 교육, 의료, 세금 등의 문제를 미국과 비교하며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줘서 실감에 가깝게 느낄 수 있었다. 복지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고, 원활하게 운영되는 나라와 우리나라를 비교 할 때마다 희망보다는 절망감이 큰 것은 불안함 때문일 것이다. 남북관계가 평화무드로 급진전 되고는 있지만 왠지 모를 불안감이 늘 도사리고 있는 한반도의 상황과, 극도로 민감한 조세저항, 입시에 쩔어있는 교육제도 등은 더 나은 복지사회를 향한 한걸음조차 버겁게 만드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사회복지를 공부한 사람이기에 별 의심 없이 복지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정작 경쟁사회 속에서 은근 경쟁을 즐기며 미국화 되어가는 우리 사회가 당연시하고 있었던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책을 통해 미국이란 나라는 예전에 우리가 꿈꾸고 동경했던 미국이 아니라는 새삼스런 사실을 알게 됐고, 다소 싱겁게 느껴지는 노르딕국가에 가서 살고 싶은 마음은 별로 내키지 않는다는 내 마음이었다. 노르딕 국가에서는 배울 때나 백수 때나 아플 때나 가족들에게 그 경제적인 부담을 갖지 않게 한다는 것이 부럽지만, 가장 부러운 것은 스스로 원하는 것을 알고, 그 뜻대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가질 수 있는 확률이 우리보다 월등해 보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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