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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9 08:07

의식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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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끔 형언할 수 없는 경이로운 에너지를 느낍니다. 사랑받으며 내면이 평화로워질 때 고통이 그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슴에서 나오는 미움은 고통과 괴로움을 낳습니다. 정말이지 남을 이기는 것은 만족감을 가져오지만 내 자신을 이기는 것은 기쁨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나를 이기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스트레스의 근원은 외부환경에 있지 않고, 내 태도로 인해 내적으로 발생된다고 합니다. 오만보다는 겸손을, 승패보다는 상생을, 자기중심보다는 고귀한 희생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와 다른 모든 사람의 약점을 인식하여 용서하고 연민하라고 합니다. ‘연민’이야말로 왜 여기 있는가(존재)에 대한 최종적 문이고, ‘연민’으로부터 자신을 용서하는 법을 배울 수 있으며, 평화의 미래에 이른답니다. 저자(데이비드 호킨스)는 외치며 글을 맺습니다. ‘우리 지성의 능력만으로는 본질을 다룰 수 없습니다.’

 

의식혁명! 제목이 참 올드한 책이다. 책은 인간이 영성을 갖고 있음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으며 그 영성의 수준을 과학적으로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문제제기와 달리 그 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이는 행동신체운동학이라는 이름에 근거한 근육테스트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우리도 TV 등에서 많이 보고 실제 테스트도 해봤던 방법이다. 우리가 팔을 쭉 앞으로 내밀고 최대한의 힘으로 버티고 누군가가 엄지와 중지 두 손가락으로 나의 내민 손의 손목을 지그시 누른다. 그때 내가 영성에 가까운 생각을 할 경우와 세속적 혹은 이기적 생각을 하고 있을 경우 그 버티는 힘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저자가 소장으로 있는 세도나(sedona) 영성연구소에서 수십만 혹 수백만건의 실험을 거쳐 영성의 정도에 수치를 부여했다고 한다.  우리 책모임에서도 실험을 해보니 정말 차이가 느껴져서 신기했다. 영성의 수준은 생존에 연연해하는 마음과 관련된 점수는 200이다. 그 한계를 뛰어넘는 마음이 200이상인데 최고치는 1000 이라고 한다. 성인으로 추앙받는 분들의 점수는 500후반대와 600대이며 인류 역사상 1000에 이른 사람은 예수와 붓다 정도라고 한다. 인간은 대부분 평생 살면서 타고난 점수에서 5점을 넘기 어렵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매우 황당한 책인듯 한데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고 그 결론만 생각하면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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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혁명이라는 책을 받아 들었을 때 처음 든 생각은 힘(power)과 위력(force)의 차이가 무엇이며, 인간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려주는 자기계발서의 한 종류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인간의 심리를 기술하고, 힘과 위력이 인간의 심리와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결론적으로 위력보다는 힘을 키워야 하며, 또 힘은 어떻게 길러낼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소개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일단 가독성이 현저히 떨어졌다. 책을 읽은 후 첫 번째 든 생각은 내용이나 핵심 주제가 아니라 '책을 읽긴 읽었다.'였다. 번역, 용어 등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 큰 어려움으로 작용했다.

이 책의 핵심은 '근육테스트'인데, 이 방법을 산업, 과학, 심리, 뇌 연구 등 넓은 분야에 적용할 수 있고, 이 테스트를 이용하면 수년에 걸친 노력과 수백만 달러의 돈을 절약할 수 있으며 신속한 결과들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백열등에 쓰일 최고의 재료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 물질들을 하나씩 '태양신경총' 가까이 대고 이 물질이 백열등에 쓰일 군에 속했는지 질문하고 근육테스트를 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주장대로라면 근육테스트는 '만병통치약'이다. 이보다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이 세상에 없다. 그러나 선뜻 마음이 가지 않는다. 근육테스트나 의식혁명 독서나...

 

인간의 깨달음=영성, 인간의 깨달음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시각이 담긴, 다분히 뉴에이지스런 관점의 책이라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의구심이 더 많이 들었다. 인간이 지닌 다양한 희로애락-우울을 포함한-을 마치 낮은 수준의 깨달음 상태라 치부해버리며 신의 영역에 도달하라고 채근하는 것 같아 언짢았다. 지극히 서양인 관점에서 인위적인 선을 지향하여, 그 선을 또 측정하려는 그 태도가 불편한듯 하다. 게다가 번역도 엉망이라, 더 불편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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