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살림연구소)
2주 동안 있으면서 참 많은 것을 알게 됐습니다. 간사님과 함께 많은 곳을 돌아다녔거든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지역지회에서는 노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언론에서는 노조에 우락부락한 아저씨들만 보여주니 여성들은 적은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노조에는 여성들도 많으며 험악한 분위기가 아니라 서로 챙겨주는 화목한 분위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라 살림 연구소에서는 국가가 국민이 알기 힘든 정보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사용하는지 배웠습니다. 또 근 20년간 기업들의 소득은 많이 증가한 반면 가계 소득은 줄어들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제 간 용산 기지 관련 토론회에서는 용산기지부지가 얼마나 심각하게 오염되었는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국민이 이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정부에 해결책을 요청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서울복지시민연대에서 서울시 예산안도 보고 엑셀과 워드도 처음 사용해 봤습니다. 앞으로 미래에 대해 조금은 걱정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일을 잘할 수 있을까도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차근차근 배우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좀 더 나이가 들고 워드나 엑셀도 배워서 다시 인턴으로 제대로 일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학교로 돌아갈 때가 되니 익숙해졌습니다. 다시 학교로 가는 것이 아쉽네요. 간사님이 심심해 하시는 것 같으니 많이 놀러 와 주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 지역지회)
By 인턴 황찬하 (산청간디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