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책모임을 가졌습니다. 책모임을 오랜 기간 참석한 분들도 계시고 저처럼 처음 또는 두 번째 참석한 분도 계셨습니다. 2~3주 동안 공통의 책을 읽고 책에서 느낀 감정과 깨달음 등을 나누며 서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나눈 책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드리면, 공지영 작가가 지리산에서 어울리는 사람들과 함께 최대한 자연의 것을 살린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중년의 나이를 얼마나 따뜻하고 여유롭게, 때로는 겁 없이 살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도시의 삶 속에서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가는 우리네 모습을 비춰보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책모임 참석에 망설이는 분이 계실 줄 압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기도 바쁜데 다른 분야의 책을 억지로 읽어야 하는 부담을 쉬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자신의 관심 분야 뿐 아니라 타 분야까지 섭렵할 수 있고 아울러 안목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됩니다.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더 다양한 시각으로 현상과 사물을 바라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저 마시고 노크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