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보니 무엇을 하지 않아도 보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너나 할 것 없이 지인들을 오랜만에 보게 되면 반가운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이치인데, 어제 책모임은 더욱 애틋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작년 여름 이후 책나눔도 흐지부지 된 상황인데, 2022년을 맞아 어떻게 책모임을 되살릴 수 있는지 각자의 자리에서 고민하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명이 모이든, 두 명이 모이든, 참석 인원에 신경 쓰지 않고 책모임에 애정을 가진 한 사람만 있어도 모임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같은 마음을 품은 사람이 여럿 있는 것을 확인하였고, 일단 이 사람들 위주로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책모임이 돌아오는 날까지 각자가 읽은 책의 후기를 자유롭게 나누기로 했습니다.

서울복지시민연대 책모임은 매월 첫째 주 목요일 저녁에 진행될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은 언제든 사무실로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