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뚜벅 이탈리아 공공의료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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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복지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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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3-07-23 23:34
본문
이탈리아의 자치분권 체계에 맞게 국영의료도 자치분권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아슬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위인데, 주의 가장 큰 행정단위인 현이 한 아슬의 권역이 된다.
아슬의 사업 범주는 셋으로 나뉘는데, 1) 공중보건, 2) 테리토리 의료(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보건의료), 3) 병원의료이다. 테리토리 의료는 한국식으로 이야기하면 ’동네의료‘인데, 즉 “시민이 자기 동네에서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율적으로 건강을 누리게 하는 의료”이다.
건강의 집은 주로 에밀리아로마냐 주 중심으로 존재하는데, 이곳은 진료와 상담 등 보건의
료서비스가 이루어지는 곳일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건강정보를 얻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이곳의 안내원은 시설 안내에 국한되는 역할이 아니라 사람들이 찾아와서 물어보는 건강과 의료 관련 모든 정보를 안내해주는 역할을 한다.
저자는 한국인 시각에서 이탈리아 병원이 어떻게 보이는 지를 알기 위해 이탈리아에 있는 한국인을 만났다. 그의 말에 따르면, 병원에서는 최첨단 재료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고, 국영의료와 사립의료 사이에서 차별이 존재하지도 않았다. 유일한 차이는 대기시간이었다.